1 우연처럼 보이지만 섭리다
1)요시야는 유다의 마지막 선왕이다. 그는 우상을 숭배했던 므낫세와 아몬과는 달리 다윗의 길을 갔던 왕이었다. 요시야 때에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이 발견되었다. 이 율법책은 토라(모세오경)로 추청 된다. 율법책의 발견은 요시야가 진행했던 모든 개혁을 완성하게 하는 일종의 도화선과 기폭제가 되었다. 그런데 이 율법책의 발견이 과연 우연한 것일까? 요시야의 개혁과정을 보면 우연이 아닌 섭리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에게 만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행위와 관계없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지만 믿음으로 애쓰고 헌신할 때 합당한 은혜와 축복을 베푸신다.
2 변화는 준비된 마음에서 싹이 자란다
1)율법책의 발견은 요시야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가정사를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아버지 아몬. 할아버지 므낫세는 우상 숭배에 앞장선 사람들이다. 그 영향력 속에 자랐고 불과 8살에 왕이 된 그가 어떻게 개혁을 이룰 수 있었는가? 그의 나이 16살이 된 때에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3절).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니 개혁의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2)이 모든 과정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마음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마음에 어떤 일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겨도 지나쳐 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요시야는 율법의 말씀을 듣고 남유다의 영적인 상태를 깨닫고 옷을 찢는 회개의 태도를 보인다. 그 후에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하여 철저한 종교 개혁을 이루었다. 성경은 유다의 마지막 선왕인 요시야를 이렇게 평가를 받았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왕하 23:25).
3)진정한 변화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준비된 마음의 씨앗에서 발아한다. 오늘도 나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어떤 마음의 밭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변화의 씨앗이 자라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신실한 백성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