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준비는 철저히 꼼꼼하게 하라
1)에스라가 유대 백성들을 이끌고 2차 귀환길에 오르기 전에 준비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성공적인 귀환을 위해서 에스라가 얼마나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했는가 알 수 있다. 먼저 레위인들과 성전 봉사자를 모집했다. 레위인의 숫자가 지극히 부족했던 이유는 포로 생활 동안에 대부분 다른 직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루살렘에서 실시할 율법 교육과 성전 제사 제도의 회복을 위해서는 레위인들과 성전 봉사자들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식 선포와 기도의 준비가 있었다. 1500km의 대장정 귀환길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절대적이 도우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중에 만날지 모르는 약탈자를 대비하기 위해 헌물 관리자를 신중하게 선정했다.
2)에스라에게서 배우는 것은 비록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준비에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주님 손에 맡깁니다. 그러나 이 말을 오해하면 안된다. ’모든 것을 주님 손에 맡기다’ 는 의미는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는 뜻이다.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16:3)
2 신앙의 여정을 잘 마치라
1)에스라의 인도하에 2차 귀환길에 오른 유대 백성은 기록된 성인 남자의 숫자가 1773명이었다. 가족을 감안하면 9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도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마침내 4개월만에 예루살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번제와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리며 기뻐했다.
2)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아직 많은 환란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행14:22)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한 여정이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신다. 우리 하나님의 손이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다(31절). 신앙의 진정한 승리는 잘 마치는 것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를 반드시 그날까지 인도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