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제이젠 ! Joshua-Generation
이번에 중고등부 수련회인 제이젠(Joshua Generation)에 중고등부 아이들 5명과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아침 9시에 출발! 아이들을 집 앞에서 픽업해서 중간에 한번 쉬고 꼬박 5시간을 운전하여 가는 먼 거리였지만 (도착할 때까지 줄기차게 비가 왔다 !!) 중간 중간 예준이와 율이가 한국에 있는 예준이 친구와 통화하면서 얼마나 웃음을 줬던지(예준이는 특유의 개그 코드가 있다) 한참을 웃으면서 지루한 줄 모르고 달려 갔습니다.
900여명의 초롱 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 Youth Worker까지 1000명이 인디애나주의 기독교 대학인 테일러 대학의 강당에 모였습니다. 강당의 공간안에 가득한 기대감이 이미 있었고, 누군가 불을 붙여주기만 하면 타오를 수 있는 영적 에너지와 젊음의 에너지를 모두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바로 첫 날 강당에 모인 첫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자가 헬로우 제이젠! 큰 소리로 아이들을 부릅니다.
‘너희들은 이 시대속에서 부름받아 이곳에 온 거룩한 여호수아 세대이다’. 마치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을 단순한 무리가 아닌 영적 의미가 부여된 이름으로 불리어졌고, 그들은 여호수아 세대의 가슴 뜨거운 아이들이 되어 3박 4일 동안 함께 뛰고 함께 찬양하며 뜨거운 예배자가 되었고 은혜의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평소에 제가 생각하는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수줍어하고 에너지가 없어 보이고 인생의 분명한 열정이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꺼내어 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감동과 아름다움을 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뭐냐? 그것은 은혜받은 영혼의 모습입니다. 나이를 초월해서, 성별을 떠나서 한 영혼이 은혜를 사모하고 주님께 나아가는 그 순수한 모습보다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함께 찬양하고 함께 뛰며 감격했던 열정들도 서서히 잊혀지고 아련한 추억의 뒷편으로 밀려 나겠지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어제와 똑같이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때의 뜨거웠던 감동과 은혜의 불꽃도 조금씩 약해져 갈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흔적을 남김니다. 은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은혜의 흔적을 가진 사람은 언제 어느 때이든지 그 내면의 불꽃이 남아 있다고,,,,타오르던 불은 꺼졌지만 언제든지 타오를 수 있다고, 그 은혜의 기억과 그 느낌과 열정은 조금만 건드려도 언제든지 깊이 울리는 은혜의 공명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언제든지 가슴 뜨거운 여호수아 세대! 그들이 우리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