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은 배부르고 형통하면 엉뚱한 것에 관심을 두게 된다.
1)유다의 아하스 왕에 대한 기록이다. 아하스는 유다의 왕 중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전혀 없는 유일한 자이다. 그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과 우상 숭배에 열심을 낸 왕이었다. 선한 왕이었던 그의 아버지 요담과는 대조가 된다. 선한 아비에게서도 악한 자식이 나올 수 있다.
2)우상 숭배의 형태도 너무나 다양하다. 바알, 인신 제사인 몰렉, 산당과 푸른 나무 아래에서의 제사 등 온갖 종류의 가나안 종교와 그 우상들로 가득 차 있었다. 사실 이 시대는 매우 강성한 시대였고 암몬으로부터 조공을 받는 등 물질적으로 너무나 풍요로운 시대였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신 말씀이 있다. 가나안 땅에서 형통하고 배부르게 될 때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한다고 하셨다 (신8:14). 세상의 풍요와 여유를 즐기느라 신앙도 뒷전으로 미루고 믿음도 져버리고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기 쉽다. 마치 죽은 물고기처럼 떠내려간다. .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면…..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신8:19)
2 하나님의 도우심보다 사람의 도움을 택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1)아하스는 에돔과 블레셋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는다. 이는 유다를 낮추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만 의지하면 대적을 물리쳐 주실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도움보다 오히려 앗수르 왕에게 군사 원조를 요청한다. 오늘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다른 도움을 찾고 있지는 않는가? 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 외에 참된 도움은 이 세상에 없다. 성도에게는 환난 날에 만날 큰 도움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시46:1).
2)위기는 우리의 신앙의 현주소를 드러낸다. 내 믿음이 진짜인지 거품인지 위기의 상황에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것은 믿음을 가진 성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삶이 곤고할 때 더욱 주님을 가까이 하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함으로 고난이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