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마라
1)히스기야는 성전과 제사를 회복한 후에 유월절을 지키게 한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로 칠칠절, 장막절과 함께 구약의 3대 절기이다.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지키게 한 것은 단순히 축제나 행사의 의미가 아니라 우상 숭배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회개를 촉구한 것이고 오랫동안 지키지 못해서 무뎌지고 약해진 그들의 신앙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고자 한 것이다. 유다만이 아니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였는데 이는 분열된 민족이 하나님 말씀으로 하나가 되도록 한 것이다.
2)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고 결국 신앙의 정체성과 삶의 기준을 상실하거나 약해졌다.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즉 절기는 그동안 멀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적절한 방편이 된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는 그것이 예배의 자리이고 기도의 자리이고 성도의 교제와 모임이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신앙의 자리에 약해진 모습이 분명히 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의 모습은 무엇인가? 믿음의 자리를 통해 신앙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2 믿음은 말씀 앞에 합당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1)히스기야는 보발꾼(왕과 방백의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편지를 전달한다. 남유다 백성들은 대부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어떤 이들은 그 명령을 거부했고 오히려 조롱하고 비웃는 자도 있었다.
2)은혜의 초청 앞에서 두 가지 반응이 있다. 조롱하고 비웃는 반응이 있다.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받는 사람도 있다. 믿음은 합당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발로 걷어차는 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셔서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 행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