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1:8,9)
솔로몬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실 때 자신의 원하는 것을 구하기 앞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은혜를 감사드렸습니다. 솔로몬이 감사할 때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을 그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은 미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감사를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잘 알면서도 하기 어려운 것이 감사입니다. 그러나 ‘표현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감사는 머리로만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감사는 의식하고 반복함으로 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굳어져야 합니다. 하루를 진한 커피를 마시면서 시작하거나 가벼운 아침 걷기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 시간에 감사하는 내용들을 생각하면서 진행한다면 하루가 더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는 꼭 좋은 일이 생겨야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미리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자는 그 신실하심을 근거로 미리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농부가 씨를 심으면서 그것이 자라서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또 씨를 심는 것처럼 내 삶에 채워주실 은혜가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미리 드리는 감사는 내일의 기쁨의 문을 여는 문고리와도 같습니다.
지금이 어렵다고, 지금이 힘들다고 털썩 주저앉기 보다는 일어서서 감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작은 걸음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길이 만들어질 것이고 계속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지금이 감사가 가장 필요한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