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2:7)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기업들은 신기술경영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엔지니어의 육성과 유지가 기업의 성공에 절대적입니다. 때로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전문 분야에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술자가 우대를 받는 시대입니다.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성전 건축의 결심을 하고 일꾼을 선발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술자들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재료가 있어도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는 능숙한 기술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이방 나라지만 최고의 건축 기술을 가진 두로의 후람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기술자를 파견해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그 말씀처럼 우리 자신이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나를 알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겠지만 교회 안에도 감당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영혼 구원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서 리더십의 전문성, 기도의 전문성. 사역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함께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서 일꾼이 항상 필요한데 나는 어떤 모습으로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한 부분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최고 기술자로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성실함을 갖추고 열심히 노력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주의 종들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