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5:13,14)
현대의 많은 교회는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외형적으로 볼 때 교회의 건물과 장식과 예배 음악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더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변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 변화에 신경 쓴 나머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되는데 그것은 바로 주의 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입니다. 화려하고 세련된 건물과 수많은 청중들의 활기찬 분위기가 있어도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마음을 다해 예배하는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으로 충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전은 건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충만하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성전은 공허한 장소에 불과할 뿐입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노래하는 자들이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할 때 성전에 구름으로 가득한 놀라운 광경이 나타납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것입니다.
신앙은 때로 놀라운 체험입니다. 이 세상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그분의 임재 앞에 서는 것입니다. 주의 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그 충만함에 압도되는 것이고 마음 깊은 곳에서 감격과 찬양이 흘러나오는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이 모습을 늘 마음의 원형으로 삼아 오늘도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