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이 백성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 말을 하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왕은 원로들이 가르치는 것을 버리고 그 앞에 모시고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과 의논하여” (10:7,8)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인의 지혜에 대한 격언과 속담이 많습니다. ‘정신의 가장 아름다운 특권의 하나는 늙어서 존경되는 것이다’ (스탈당)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숙성되는 것이다’ (W. 필립스). ‘좋은 충고를 얻고 싶으면 노인부터 찾아가라’ (프로투갈 속담).
이런 재미있는 속담도 있습니다. ‘집에 노인이 안계시면 빌려서라도 모셔라’ (그리스 속담). 성경은 노인을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 (레19:32)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 2가지 상반되는 조언을 받습니다. 과거에 솔로몬을 곁에서 모신 원로들은 백성의 짐을 덜어주는 선한 정치를 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동년배 신하들의 조언을 듣고 짐을 더 무겁게 합니다. 원로들의 지혜와 연륜이 묻어나는 가르침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관료들을 따른 것입니다. 결국 백성들의 반감을 사게 되어 나라는 분열하게 됩니다. 누구를 만나 가까이하는냐가 우리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조언을 하는 사람도 지혜와 분별력이 있어야 하지만 조언을 듣는 사람도 듣는 귀와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혜는 꼭 필요하지요. 그래서 노인의 삶에서 나오는 지혜와 경험을 귀하게 여기고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분들을 통하여 우리 삶에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얻습니다.